구 ‘대체 조리사’ 채용해 조리사 휴가 보장
정부지원 어린이집 육아휴직 퇴직금 지원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관내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남동구는 내년부터 ‘어린이집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과 ‘정부 지원 어린이집 육아 휴직자의 퇴직적립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은 구가 월급제 대체 조리사 1명을 채용해 관내 어린이집 조리사 부재시 파견하는 제도다.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급·간식 제공을 보장함과 동시에 조리사의 휴가 사용 독려 등 처우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육아휴직자의 퇴직적립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보육교사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내년 예산에 대체 조리사 지원 사업을 위해 3100만원, 정부 지원 어린이집 육아휴직자 퇴직적립금 지원을 위해 3177만원을 전액 구비로 편성했다.

올해 구는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어린이집 운영 지원을 위해 보육 교직원 명절 수당과 장기근속장려지원금 지급대상을 확대했다.

정부미지원어린이집(민간·가정) 조리사 인건비를 추가 지급했고, 정부 지원 어린이집 조리사 수당과 0세반 운영비도 신설·운영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출산율 감소와 원아 감소로 인한 보육환경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침체로 구 재정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린이집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은 우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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