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 국힘 권순덕·서정호·윤지상·공정숙 등록··· 을 민주 허숙정 등록
갑·을·병 3개로 늘어날 예정이라 예비후보 등록자 적어, 획정안 변수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내년 4월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 중 국민의힘 소속 4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인천 서구갑·을 선거구에 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 예정자는 5명이다. 이중 서구갑에 국민의힘 4명, 서구을에 민주당 1명이 등록했다.

서구갑에는 국민의힘 권순덕(63)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위원, 서정호(49) 전 인천시교육감 후보, 윤지상(70) 전 인천 서구의회 의장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달 12일 등록했다. 공정숙(52) 전 인천 서구의원은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구을에는 민주당 비례 초선인 허숙정(49) 국회의원이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허 의원은 최강욱 전 의원이 올해 9월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자 의원직을 승계받았다.

서구 선거구 갑·을·병 3개로 바뀔 예정
출마예정자 비해 예비후보 등록 적어

12월 20일 오전 기준 22대 총선 인천 서구갑과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들. 위 왼쪽부터 서구갑 국민의힘 권순덕, 서정호, 윤지상. 아래 왼쪽 국민의힘 서구갑 공정숙. 아래 오른쪽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허숙정.
12월 20일 오전 기준 22대 총선 인천 서구갑과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들. 위 왼쪽부터 서구갑 국민의힘 권순덕, 서정호, 윤지상. 아래 왼쪽 국민의힘 서구갑 공정숙. 아래 오른쪽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허숙정.

서구의 경우 2020년 21대 총선 보다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선거구 하나가 증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출마 예정자는 많으나 예비후보 등록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달 4일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을 보면, 서구갑은 신현원창동, 가정1·2·3동, 가좌1·2·3·4동, 석남1·2·3동이고 서구을은 청라1·2·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며 서구병은 검단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대곡동, 오류왕길동으로 돼있다.

이 선거구획정안이 변동 없이 국회를 통과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선관위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 경우가 많아 선관위의 획정안 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획정안으로 제출된 선거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갑에 등록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두 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같은 당 이용창(44) 인천시의회 의원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환(56) 노동법무사와 이재현(63) 전 인천 서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대환 법무사는 지난 11일 발표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차 검증을 통과했는데,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획정안으로 제출된 을에선 민주당은 현역인 김교흥(63) 국회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 시 된다.국민의힘은 박세훈(54)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획정안으로 제출된 병에선 민주당은 현역인 신동근(62)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숙정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1차 검증을 통과한 강남규(53) 전 인천 서구의원과 올해 9월 신동근 의원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53) 전 인천시의원, 서원선(60) 전 대선 특보 정무특보단 부단장 겸 인천본부장이 있다.

국민의힘은 이행숙(61)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20일 출판기념회를 연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한편, 서구에 선거구 1개가 늘면서 국민의힘이 새 선거구에는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돌고 있다. 또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박종진(56) 전 앵커가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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