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회의 열고 인천 유치 결의안 통과
외교부, 정상회의 개최도시 내년 4월 결정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의회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결의했다.

인천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91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촉구 결의안'과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인천시의회가 14일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가 14일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인천시의회)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이미 한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돼 있다. 다만, 국내 개최 도시가 미정이라 인천을 비롯해 부산과 경북 경주, 제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인천시의회는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결의했으며 정부가 국제공항과 대규모 국제회의 시설이 있는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의회는 이 결의문을 바탕으로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김용희(국힘, 연수2) ▲문세종(민주, 계양4) ▲박용철(국힘, 강화) ▲석정규(민주, 계양3) ▲신성영(국힘, 중구2) ▲유승분(국힘, 연수3) ▲이순학(민주, 서구5) ▲장성숙(민주, 비례) ▲조현영(국힘, 연수4) 의원이다.

특별위원회를 제안한 김용희 의원은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는 인천을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 교통망 등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올해 12월 외교통상부가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개최 도시 평가 기준을 마련한 후 평가를 거쳐 내년 4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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