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두고 격돌
지난 9월 19일 맞대결에선 인천유나이티드 4-2승리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외나무다리 길목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8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구단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16강 진출권을 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G조 조별예선 5차전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요코하마는 도쿄의 관문 같은 곳으로 인천과 우호도시 관계다.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의 이번 상대는 2022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인 요코하마다. 요코하마는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와 같은 ACL G조에 속하며 3승 1패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인천유나이티드는 현재 2승2패로 조3위를 기록 중이다. 조 1·2위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인천은 이번 요코하마 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로 ACL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ACL 조별예선은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동아시아 다섯 그룹(F조~J조)의 1위 팀 5개와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팀만 16강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9월 19일 G조 요코하마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맛 본 경험이 있다. 당시 상대 자책 1골, 제르소(32, 포워드)가 1골, 그리고 에르난데스(24, 포워드)가 멀티골 (2골)을 기록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윙어 에르난데스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윙어 에르난데스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문제는 부상이다. 현재 양 팀 모두 부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중원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다. 신진호(35, 미드필더)를 비롯해 이명주(33, 미드필더), 문지환(29, 미드필더) 등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요코하마의 경우 수비 진영에 부상자가 있다. 중앙 수비수 하타나카 신노스케(28, 수비수)와 오른쪽 수비수 코이케 류타(28, 수비수)가 시즌 아웃 부상으로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 1차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왼쪽 수비수 히지리 가토(22, 수비수)와 교체로 나선 왼쪽 수비수 나가토 카츠야(28, 수비수)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요코하마 전에서 2023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해 인천 출신이면서 구단의 오랜 팬인 힙합 그룹 리듬파워를 초청했다. 리듬파워는 이날 하프타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게이트에서 핫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요코하마 전 홈경기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채널 톡 채팅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인천유나이티드 팬들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팬들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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