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험생 태워주기와 차량호송 등 31건 편의제공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31명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인천경찰청은 수능시험날인 16일 오전 수험생 태워주기 28건과 차량 호송 3건 등 교통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차를 타고 선인고등학교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의 모습.
경찰차를 타고 선인고등학교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의 모습.

주요 편의제공 사례를 살펴보면, 16일 오전 7시 50분께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미추홀구 학익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을 태워 선인고등학교까지 약 5km구간을 수송해 7시 58분께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오전 8시 6분께에는 한 수험생이 고속도로에 오진입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수험생은 부모의 차량을 타고 시험장으로 향했는데, 차량이 고속도로에 오진입했다. 경찰은 해당 수험생을 차량에 탑승시킨 후 계양고등학교까지 약 6km를 수송했다.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경찰이 호송하는 일도 있었다. 8시께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교차로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은 수험생을 태운 택시기사의 요청으로 효성고등학교까지 약 7km구간을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호송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시험장 반경 2km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관 316명과 모범운전자 등 247명을 배치하고,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85대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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