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구지역 중학교 1곳서 발견
시교육청 다음달 8일까지 특별방제기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지역 학교 1곳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빈대 방제를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인천투데이>의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서구 소재 중학교 1곳에서 이달 초께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는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생한 후 서울과 충남 등 곳곳에서 의심 신고와 빈대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빈대 관련 사진.(출처 질병관리청)
빈대 관련 사진.(출처 질병관리청)

인천에서도 찜질방이나 사우나, 숙박업소, 학교 등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하지만 의심 신고 대다수 건은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중학교 1곳에서 빈대가 확인됐다. 빈대가 발견된 학교는 현재 방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8일까지 4주 동안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방제 기간을 운영하는 등 방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시 빈대방제총괄반 협력 추진 ▲교육지원청 5곳에 상황실·상담창구 운영 ▲학교-교육(지원)청-시청 신속 보고 ▲신고 전화 110과 관할 보건소 연계 대응 ▲기숙사 운영 학교(24교) 표본 점검 ▲전기관 자율점검 ▲방제집 배포와 홍보 강화 ▲방제 예산 지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기숙사 운영 학교와 운동부 합숙소, 생활시설 운영 직속 기관 등 숙박시설이 있는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자, 방역업체, 교육청이 협력해 정밀 점검하고 빈대 방제와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는 관련 컨설팅과 예산을 지원기로 했다.

앞선 지난 6일에는 인천시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대책반을 가동하고 식품접객업소와 의료기관, 공연장, 학교 등 소독의무대상시설 13종의 자율방제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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