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광명시·인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 등 업무협약
공항셔틀 노선 개발...버티포트 입지와 UAM 제도 검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KTX 광명역을 서로 잇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노선 개발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업무협약을 했다.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UAM 콘펙스’에서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UAM 콘펙스’에서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사진제공 인천시)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UAM 콘펙스’에서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사진제공 인천시)

협약에는 인천시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기관과 지자체 6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지자체와 기관은 인천항과 인천공항, KTX 광명역을 거점으로 도심과 연계하는 UAM 공항셔틀 노선을 개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UAM 관련 제도와 절차 ▲이착륙장(Vertiport) 입지 검토 ▲항로설정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인천시는 향후 2040년까지 자체적으로 인천 도심에 버티포트를 5개 조성하고 UAM 노선 5개를 운영하는 게 목표다. 시가 구상한 버티포트 예정지는 내년 7월 청라와 계양에 조성되는 2곳 이외에 인천국제공항(영종 제3유보지)·송도11공구·인천길병원 등이다.

여기에 광명시는 KTX 광명역에 버티포트를 설치해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UAM 노선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인천 주요 공공기관과 함께 힘쓰기로 했다.

광명시는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UAM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UAM 실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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