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막식에서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직원 500명 참석 자리에서
허식 의장 “인천을 포함한 한국 교육 공산주의 옹호”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허식(국민의힘, 동구)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시교육청 행사에서 “인천 교육이 교묘히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31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주최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막식에서 “인천 교육이 교묘히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이날 행사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배진교(정의당, 비례) 국회의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박덕수 인천행정부시장과 학생, 학부모, 일선 교직원 등 500명이 참석했다.

허식 의장은 이날 축사를 맡았고, 해당 발언이 이어지자 관객석에서 교장과 교감 등을 중심으로 탄식이 나왔다.

행사가 끝난 후 허식 의장은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인천을 포함한 한국 교육의 전반적인 게 공산주의를 교묘히 옹호하고 있다”며 “그렇게 발언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보다 분배를 더 강조하다던가, 나쁜 평화를 옹호한다던가, 국가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라고 표현하는 것 등 한국의 전반적인 교육이 교묘히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발언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인천시교육청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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