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위, 서구청장에 3명 추천··· 구청장 “적격자 없어”
재공모로 신임 선정할 때까지 상임이사 직무대행 유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진행한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에 10명이 지원했으나, 서구는 최종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서구는 서구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강범석 서구청장에게 10대 이사장 공개모집 지원자 10명 중 3명을 추천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관련 공문을 30일 공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구와 구시설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대 임원(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총 10명이 지원해 임원추천위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했고 3명을 구에 추천했다.

구청장이 최종 임명자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는데, 구청장은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공단에 이런 내용으로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임원추천위는 회의를 열어 추후 공모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공단은 상임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기로 했다.

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임원추천위가 추천하더라도 구청장이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결정할 수 있다”며 “추후 이사장을 선임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구재용 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30일 퇴임식을 진행했다. 구 이사장은 퇴임 후 내년 치러질 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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