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행안부 공투심 학교 2개 신설안 통과
6·8공구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 해소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신설 예정인 (가칭)해양2중과 해양3고가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7일 대전에서 열린 2023년 정기 2차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에 의뢰한 학교 2개 신설 안건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이번 공투심에서 승인을 받은 곳은 송도국제도시 내 해양2중과 해양3고 2개다. 오는 2027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해양2중은 송도동 396-9에 37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1014명 규모로 조성한다. 해양3고는 송도동 313-13에 31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847명 규모로 개교한다.

송도지역에선 2013년 연송고 개교 이후 10년 만에 지난 7월 첨단1고가 신설 승인을 받은 후, 이번에 또 해양3고가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고등학교가 없던 송도 6·8공구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또 학급당 인원이 많은 중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과밀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주택 입주로 유입되는 학생의 배치 여건도 개선하게 됐다. 안전한 통학 여건도 확보한 셈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만 학교 5개 신설 승인을 받았다. 기존에 승인된 3교를 포함하면 8개가 설립을 앞두고 있다. ▲유치원 1개(아라5유) ▲초등학교 2개(해양3초·아라5초) ▲중학교 3개(해양4중·아라3중·해양2중) ▲고등학교 2개(첨단1고·해양3고) 등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 승인으로 학군 내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밀문제를 해소해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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