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 지구지정 승인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남동구 구월동과 미추홀구 관교동,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1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다.

iH인천도시공사는 국토부가 30일 구월2 공공주택지구 사업 지구 지정을 승인한 뒤, 정부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인천 구월2지구 조성사업 대상지.(자료제공 인천도시공사)
인천 구월2지구 조성사업 대상지.(자료제공 인천도시공사)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관교동 등 220만㎡(약 67만평)에 주택 1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미니신도시급 택지개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4월 정부가 추진한 ‘공공 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에 포함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다.

시행사인 시 공기업 iH인천도시공사는 광역교통대책으로 상습정체 구간인 남동나들목(IC) 개선과 남동대로·호구포로·매소홀로 등을 확장하고 단절된 도로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개발 예정지에 포함된 주민들은 내달 4일 남동구청에서 주민총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개발 예정지 일대엔 토지주, 세입자 등으로 구성한 대책위원회 8개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진행될 보상 절차에 개별 대책위 별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암 iH 사장은 “구월2지구 사업으로 원도심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가, 원주민과 소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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