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 개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서구 지역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시에 서울도시철도 5호선 인천시안 수용을 촉구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김포시가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검신총연)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20일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검신총연)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인천 검단~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인천시와 김포시는 서울 5호선 검단 경유 노선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대광위는 직권 조정을 위해 지난 8월까지 인천시와 김포시에 각각 최종 노선 제출을 요청했다.

그런데, 인천시가 5호선 연장 최종안을 기한인 8월을 넘겨 제출했고, 그러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9월 “5호선이 인천시안으로 결정된다면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시 이전 합의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대광위 직권 조정이 흔들렸다.

검신총연은 “김포시가 주민 교통 불편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며 “김포시장은 '인천시안으로 5호선 노선이 결정된다면 건폐장 이전도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발언해 대광위의 중제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포시가 대광위 직권 조정을 따르겠다고 장담했다가 말을 바꿔 사업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5호선 연장 사업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무산된다면 모든 책임은 김포시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김포와 인천 주민을 갈라치지 말고 인천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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