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 제2경인선 건설은 인천 연수구 수인분당선 연수역과 송도역 중간 지하에 가칭 청학역을 신설해 이를 기점역으로 삼아 남동구와 시흥 등을 지나 경인전철 1호선 노량진역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노선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선결사업인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멈추며 발목이 잡혔다.

국토부는 2020년 9월부터 세 번째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타당성 유무를 판단하는 기재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답보상태였다.

이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제2경인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성이 없다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기재부 발표에 앞서 제2경인선 사업을 구로차량기지 이전 없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하지 않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노선 검토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제2경인선 재기획 용역을 추진했다.

그 뒤 ‘구로차량기지 이전 없이 제2경인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복수의 대안노선’을 국토부에 올해 2월 제출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이라는 선결조건을 제거한 만큼 제2경인선의 남은 과제는 경제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노선을 발굴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 이 영상은 인천시 지역언론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글 : 박규호 기자
기획·제작 : 인천투데이(인투TV) 
편집 :  70엠아이 김경택 PD(인천디지털미디어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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