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인천경제청 예술중 설립 협약
송도8공구 A5블록 2만㎡ 학교용지 전환
예술인재 유출 방지와 과밀학급 해소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예술중학교를 설립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가칭)인천예술중학교 유치(설립)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참석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가칭)인천예술중학교 유치(설립)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가칭)인천예술중학교 유치(설립)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현재 인천에는 예술중학교가 없어 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이 예술심화교육을 원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하는 실정이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송도에 예술중학교, 부평지역엔 대중예술중학교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송도 8공구 A5블록(송도동 313-3) 약 2만㎡ 규모의 토지에 (가칭) 인천예술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현재 A5블록은 공동주택용지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학교용지로 전환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공청회 등으로 학생과 시민, 지역사회의견을 수렴해 학교 조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도에 예술중학교가 건립되면 남동구 간석동 소재 인천예술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경로가 확보되어 예술 인재 타 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송도지역 과밀학급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현재 추진 중인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과 맞물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예술중학교 설립은 정책연구 타당성 조사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수도권 최초로 공립 예술중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인천경제청이 뜻을 함께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예술중 설립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특화된 예술교육환경을 구축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인천시가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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