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 음주운전 혐의로 박정수 의원 불구속 입건
연수구의회 “의회 명예실추된 만큼 윤리특위 회부할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의회 박정수(국민의힘, 연수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연수구의회는 박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상 음주운전 혐의로 박정수 연수구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전했다.

박정수 연수구의원.(사진 출처 연수구의회)
박정수 연수구의원.(사진 출처 연수구의회)

이후 연수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경찰 조사와 상관없이 박정수 의원을 조만간 구의회 윤리특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수 연수구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께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박정수 의원이 도로 위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47%였다고 밝혔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25일 오전 피의자를 불러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했다”며 “조만간 검찰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수구의회 윤리위원회는 박정수 의원 경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관계자는 “구의원 3명 동의 후 연수구의회 의장에게 건의하는 식으로 윤리특위를 회부할 수 있다”며 “구의회 명예가 실추된 만큼 경찰 조사 결과 관계자 없이 박정수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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