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지침 적용해 외부기관 점검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iH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한 무량판구조 공동주택 단지 2곳의 안전을 국토안전관리원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iH공사는 지난 18일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최근 5년 동안 준공한 무량판구조 공동주택 단지 2곳의 안전을 점검한 결과 ‘적정’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iH)가 시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안전정밀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iH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공인한 안전진단전문기관(정우구조엔지니어링)을 선정해 국토부 산하 국토안전권리원이 배포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기반으로 1차 서류점검과 2차 현장점검 등 안전정밀진단을 진행했다.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구조계산서의 적정성과 구조도면의 합치여부를 확인했고, 현장에서 철근탐사기를 사용해 전단보강·철근배근 유무를 확인했다.

또한, 콘크리트 압축 강도 추정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비파괴 시험장비 ‘슈미트해머’로 압축강도를 점검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진단은 앞서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인천 검단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불거진 무량판구조 건축물 부실시공 논란 이후 범정부차원의 전수 조사 요구에 따라 진행했다.

iH 관계자는 “대상 단지를 건축하며 설계부터 공사까지 직접 감독을 진행했다”며 “설계·시공·배근·콘크리트 타설 등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 것이 안정성 입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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