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배준영 의원, 국회 대정부 질의
원희룡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잘 될 것”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의 Y자 노선 추진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원희룡 장관이 GTX-D Y자 노선 추진에 확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배준영 의원 국회 대정부 질의.(사진제공 의원실)
배준영 의원 국회 대정부 질의.(사진제공 의원실)

이날 배 의원은 원희룡 장관에게 “국토부가 GTX로 출퇴근 수단을 마련하고 있는데, 발표가 늦어져 걱정하는 분이 많다”며 질의했다.

원 장관은 “GTX-D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이용객을 태워 신도림, 강남구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GTX-D사업이 사실상 Y자 노선이라는 답을 했다.

이어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잘 될 것이다, 될 것이다”고 재차 답했다.

배 의원은 “GTX-D Y자 노선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며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포함시킨 사업”이라며 “정부가 확실한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 지구를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서울 구로구와 서초구, 강남구 등을 지나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해 경기도 하남·팔당과 수서·여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GTX-D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2020년 하반기 진행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GTX-D를 Y자 노선이 아닌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반영했다.

이후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민주당 이재명 후보 모두 GTX-D Y자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후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해 GTX-D Y자 노선 사업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국제공항 철도네트워크 확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보면, 해당 노선은 B/C값(비용 대비 편익)이 1.18로 기준치인 1을 넘어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GTX-D Y자 노선을 비롯해 GTX-E·F 등 신규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7월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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