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토부 2차관 만나 인천 서구 교통현안 협의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의 Y자 노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서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카페에 ‘백원국 신임 국토부 2차관과 서구 교통현안을 협의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지난 6일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백원국 신임 국토부 2차관 등과 만나 서구 교통현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 김교흥 의원실)
지난 6일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백원국 신임 국토부 2차관 등과 만나 서구 교통현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 김교흥 의원실)

게시된 글을 정리하면, 국토부는 GTX 확충 관련 용역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용역을 착수했다.

김 의원은 “GTX-D Y자 노선이 만들어지면 인천국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며 “백원국 2차관이 ‘Y자 노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GTX 확충 용역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GTX-D Y자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국토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GTX-D Y자 노선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 지구를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서울 구로구와 서초구, 강남구 등을 지나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해 경기도 하남·팔당과 수서·여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GTX-D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2020년 하반기 진행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GTX-D를 Y자 노선이 아닌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반영했다.

이후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민주당 이재명 후보 모두 GTX-D Y자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후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해 GTX-D Y자 노선 사업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 허종식(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공개한 ‘인천국제공항 철도네트워크 확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보면, GTX-D Y자 노선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은 1.18로 1 보다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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