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법·제도적 변화 등 주제로 전문가 발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인천시립미술관의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9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립미술관은 2027년 5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뮤지어파크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9월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의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립미술관의 미래가치를 위한 운영방안 모색 세미나.(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미술관의 미래가치를 위한 운영방안 모색 세미나.(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시립미술관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일환으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으로 구성)는 디시알이가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5월 개관하는 게 목표다.

이날 개회사는 김연히 국민대학교 미술관박물관학 전공 교수가 맡았다. 이동기 국민대 법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안상용 국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세미나는 전문가 발제와 공유토론회, 종합토론회 순서로 진행된다. 

발제 주제는 ▲문화 개항지로서의 인천시립미술관 ▲동시대 미술관의 법적·제도적환경의 변화 ▲해안도시생태와 뉴큐레토리얼 ▲최고의 컬렉션 미술관 ▲포스트뮤지엄의 변화와 대중 ▲국내·외 미술관의 현재와 미래 등이다.

발제는 안소연 이화여자대학교 예술학 강사, 박경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정현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서진석 전 울산시립미술관장,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맡는다.

백령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 김종길 경기북부어린이미술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세미나에 참여를 원할 경우, 9월 5일까지 홍보 포스터 상단의 큐알(QR)코드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비롯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국내·외 문화예술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반영해 인천시립미술관의 비전과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천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연구용역에서 시립미술관 개관에 필요한 인력과 운영 전략 등을 도출해 오는 12월 최종 운영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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