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설계 TF도 운영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교 급식실 개선이 시급한 49개교를 대상으로 환기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총 203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3~2026년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474개교 중 개선이 시급한 49개교를 대상으로 적합한 환기시스템 설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한 학교 급식실의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 한 학교 급식실의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TF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급식‧시설 담당자, 설계사, 환기설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중장기 종합계획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등 유해물질로 인천에서 폐암 확진자가 3명 발생함에 따라 급식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설계 TF팀로 폐암 발생 3개교와 즉시 개선이 필요한 46개교 등 총 49개교에 기존 획일화된 설계 방식을 탈피하고 급식종사자와 환기설비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으로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총 203억원으로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사업은 조리종사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