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내 전세사기 인정 건수 중 30.6% 차지
23일 기준 인천서 접수된 피해건수 총 1741건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정부가 인천 지역 전세사기 피해 1075건을 전세사기 피해건으로 인정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인천 전세사기 피해 인정 건수는 22일 기준 총 1075건으로 국내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앞서 국토부는 지난 18일까지 최종 의결된 전세사기피해자 가결 건이 총 3508건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인천 피해 인정 사례가 30.64%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92건(25.4%), 경기 520건(14.8%), 부산 369건(10.5%), 대전 239건(6.8%) 등이다.

23일 기준 인천시가 접수한 전세사기 피해건수는 총 1741건이다. 시는 이 중 1530건을 국토부에 넘겼다. 현재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423건을 검토하고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대면이나 유선을 통해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결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임차인 중 여건 변화나 소명 필요 등 재심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토부에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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