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제4공장 준공후 5공장 착공... 8공장까지 계획
유 시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바이오 포럼 참여 당부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인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존림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들어섰다. 꾸준한 증설 투자로 12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인프라를 구축 위탁개발생산(CDMO)분야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업계 최초로 3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6월에 송도 4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최근엔 제5공장을 착공하는 등 송도 입주 후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바이오제약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1조9800억원을 들여 용지면적 9만9174㎡(약 3만평) 규모로 5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2025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제5공장 준공 시 생산능력은 60만리터에서 78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5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 36만3636㎡(약 11만평)에 확보한 제2단계 요지에 2032년까지 6~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8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 공모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선정 사업에 삼성바이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8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 공모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선정 사업에 삼성바이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서 유정복 시장은 올해 하반기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정부 공모 사업을 앞두고 삼성바이오가 첨단기술을 가진 선도기업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시가 바이오·의약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준비 중인 바이오 포럼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바이오·의약 분야 산‧학‧연‧병이 지속적인 네트워크 기반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바이오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천 바이오산업 역사는 삼성바이오가 송도에 터를 잡은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삼성바이오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적인 공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해 삼성바이오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13대 주요 산업에 포함해 전폭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도 삼성바이오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기업이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존림 사장은 “인천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 덕분에 삼성바이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삼성바이오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회사와 인천시, K(케이)-바이오 산업이 함께 동반성장하고, 나아가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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