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바닥 파손과 폭우로 누수 한때 휴관
타일 보강재 덧대고 빗물배관 보완 보수완료
8월 공식개관...배드민턴·수영장 등 시설 다양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폭우로 인해 누수가 발생해 휴관했던 부평남부체육센터가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1일부터 공식 개관한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8일 부평 남부권역의 생활체육 거점이 될 부평남부체육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인천성모병원 뒤에 있는 옛 경찰학교 터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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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남부체육센터 신축 설계 공모 최우수 당선작품
부평남부체육센터 신축 설계 공모 최우수 당선작품

개관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체육회 임원과 각 종목단체 회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찰종합학교가 이전한 자리(부평동 663-30)에 건립된 부평남부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건립 계획 수립 이후 2021년 2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됐다. 이달 1일부터는 임시개관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핵심시설인 수영장 바닥 타일이 파손되고, 장마 당시 폭우로 누수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체육센터는 지난 13일 개관 2주 만에 휴관했고,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부평구는 보수 공사를 실시했고 지난 15일 안전예방조치까지 마쳤다.

부평구 관계자는 “수영장 타일 파손의 경우 이음부에 보강재를 추가했고, 누수현상은 빗물 배관흐름을 바꿔 보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체육센터 총사업비 39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757㎡ 규모로 지었다.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2층에는 25m 레인 7개가 있는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15개를 갖췄다.

지상 1층에는 운동기구 50여개가 비치된 체력단련실과 단체운동실(GX룸), 야외풋살장이 설치돼 구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남부체육센터가 주민들에게 일상의 새로운 활력이 돼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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