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100만 서명운동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2025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고 아울러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5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개최와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지난 21일에 57만782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신하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해 서명운동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지난 21일에 관련 부서 직원들이 직접 인천도시철도 역사를 방문해 시민을 만나 현장에서 서명운동을 실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인천터미널역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서 100만째로 참여한 한 시민은 “한국의 3대 도시인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인천이 더욱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역시 인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인천터미널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100만 서명운동 모습
인천터미널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100만 서명운동 모습

시는 내달 8월 말까지를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 기간으로 정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참여자 대상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역사 약 40개에 서명운동 안내 배너를 설치해 온라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송도 세계문화 관광 축제 등 대규모 축제 행사와 연계한 현장 서명운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서명 홈페이지(https://www.ito.or.kr/main/apec2023.jsp)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큐알(QR) 코드 인식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 군·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활용해 참여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를 위해 전 방위 홍보를 펼치는 동시에 인천만의 강점 살린 차별화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인천을 비롯해 인접한 부천과 김포시 등 인천지방법원 관할 시민들의 사법 편의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천고등법원과 해양 도시에 걸 맞는 해사전문법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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