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원노조·단체와 교원 교육활동 보호 위한 간담회 열어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으로 교사 교육활동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원노조·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교권과 학생 인권을 함께 신장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6일 오후 ‘시교육청-교원노조 및 교직단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도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굳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원노조와 교직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교육감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교육청이 공사립과 기간제 여부를 떠나 모든 교원과 함께 할 것”이라며 “민원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때 신속한 대응과 다각적 지원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분별한 고소와 고발로 침해받지 않게 교육활동권 보장에 관한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21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교구성원 인권 증진 조례를 제정해 인권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가지는 보편적 권리임을 천명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부족하고 주어진 현안은 무겁게 한다. 교권 신장이 학생 인권 신장으로 이어지고 학생 인권이 교권 신장으로 이어지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간담회에는 배움의공동체 인천연구회, 인천교사노동조합,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등 노조와 단체 8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