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소방당국 사건 33건 접수, 11건 확인 중
인력 대응 위해 119로 문자 신고도 가능해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지역 주민들에게 대만발 유해물질 의심 택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된 가운데, 관련 신고가 총 3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1일 오후 3시 26분부터 7시 48분까지 접수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가 총 33건이라고 밝혔다.

신고된 택배박스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신고된 택배박스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소방당국이 접수한 유해물질 우편물 현황은 총 33건으로 군대 인계 6건, 오인 14건이며 11건은 아직 확인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후 5시 55분께부터 인천 부평구, 남동구, 인천시 등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대만 등 해외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우편물 내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독가스로 알려졌다. 해당 가스를 흡입할 경우 전신마비 또는 사지떨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상황실 비상체계를 가동중이며 총력대응을 실시한다”며 “의심 우편물 발생시, 즉시 119로 신고해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지속되는 신고 폭주로 119종합상황실 비상인력을 증원해 총력대응 중이며 화재 구조 구급 신고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없게 신고 통화가 지연될 경우에는 119 문자  신고도 가능하게 조치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