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중재로 인천·김포 협의 중이지만, 우려 나와
신동근, “모든 일정 정지 상황, 노선안 조속 협의해야”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안이 7월 말 최종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은 조속한 노선안 협의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인천시와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조속히 노선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인천 검단~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세부노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장 세부 노선안은 대광위와 인천시와 김포시 등이 협의 중이다.
신 의원은 “조만간 대광위가 협상 시한을 정하고 중재안 마련과 수용에 대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 간 이견으로 사실상 모든 일정이 정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선 이달 10일 국민의힘 김포지역 박진화·홍철호 당협위원장은 “서울 5호선 노선이 검단지역 3개역으로 우회 시 총선을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포시가 원하는 노선으로 반드시 합의돼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 서구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가 원하는 노선으로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 의원은 “검단과 김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맞닿은 지역으로 100만명이 같은 교통인프라로 서울로 이동하게 돼 교통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 최대한 빨리 연장 노선안을 결정해야 한다”며 “인천시와 인천 서구의 노선안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다시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 되면서 애초 7월 말 노선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대광위의 계획대로 진행될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협의가 중단된 것은 아니고 이달 5일에도 협의를 하는 등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진척사항도 있다”며 “언제 합의를 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