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옹진군 등 강풍·풍랑주의보 발령
인천 해안가 짙은 안개…'교통안전 주의'

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인천 연수구가 14일 오전 4시 누적 강수량 163mm를 기록하는 등 인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호우 피해 33건이 발생했다.

피해 종류는 침수 14건, 나무 쓰러짐 8건, 토사 1건 등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식당 천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손님 등 5명이 다쳤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식당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식당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6시 30분에 비가 잠잠해지자 인천지역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오전까지 1~5mm의 약한 비를 예상했다.

기상청은 인천 지역에 16일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30~100mm의 강수가 예상되니 기상정보를 참고하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은 14일 오전 10시 기준 옹진군·강화군·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더불어 인천 서해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오전 10시 기준 풍속은 ▲백령도 5m/s ▲대청도 7m/s ▲소청도 7m/s 이며 ▲연평도 2m/s ▲강화도 3m/s 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옹진군·서해5도에 내린 강풍주의보가 14일 오후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고, 강화군은 14일 오전 중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9시 기준 인천지역에 가시거리 300m미만의 안개와 서해중부해상에는 가시거리 100m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도 안개가 꼈다고 밝혔다.

또한 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영종대교·서해대교 등)에 짙은 안개가 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당부했고, 서해중부해상과 연안 등 해상 안전 사고에 주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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