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서명운동 등 전방위적 홍보활동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성공한 인천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인천시는 5일 내년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다각적이고 총력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시청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1일 시청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인천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100만 서명운동 등 전방위적 홍보와 함께 재외동포청 유치 경험을 살려 인천의 강점을 담은 공모신청서를 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를 초청하는 사전 답사여행(팸투어), 국제기구·대학 등과 함께하는 포럼 개최 등 외부 기구와 기관 지지를 이끌 계획이다.

청년, 대학생, 중·고등학생 등 50명으로 구성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는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하반기엔 인천의 강점을 담은 APEC 유치 스토리텔링을 기획하고, 외교부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현장실사도 선제 준비해 대응한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로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재외동포청 인천 출범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시의 역량을 총 집결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PEC은 세계인구의 약 40%, 세계GDP의 약 59%, 총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이다. 매년 21개국 정상이 참석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015년 2025 APEC 정상회담 유치 국가로 대한민국이 확정됐으며, 오는 2024년 4월께 외교부가 개최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을 포함해 부산, 제주, 경주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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