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장 40개 규모 새 단장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2021년 12월 발생한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가 1년 6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인천시는 4일 문경복 옹진군수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수산물직판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영흥수협 회센터 전경.(사진제공 옹진군)
영흥수협 회센터 전경.(사진제공 옹진군)

영흥수협 수산물직판장은 지난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 잇따른 화재로 소실됐다. 이로 인해 당시 점포 40개가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영흥수협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사업비 약 5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직판장 건물을 다시 건립하기 시작했다. 옹진군은 그동안 임시판매시설을 개설해 상인들이 지속해서 영업할 수 있게 도왔다. 인천시가 이 중 12억원을 지원했다.

새로 단장한 건물은 건축면적 약 2962㎡(896평) 지상 1층 규모로 회센터와 직판장 점포 40개가 들어설 수 있다.

특히 화재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판넬구조가 아닌 철근콘크리트 소재로 지었다.

영흥수협은 화재발생 이후 재건축 과정에서 공사비 투입 등 비용이 발생해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상인들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는 많은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한 결과물이다”며 “회센터 재개장으로 관광객 유치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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