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 확충 목표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 신규 지정
공공형 어린이집 품질개선비 지원

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인천시가 공보육 어린이집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26년까지 공보육 이용률 50%를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30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자연 체험 학습 중인 공공형 어린이집 유아반 아동(사진제공 인천시)
자연 체험 학습 중인 공공형 어린이집 유아반 아동(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의 공보육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인천형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을 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운영하는 곳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영아반(0세반, 1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인천시 특화 영아안심 어린이집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인천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과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등 공보육 시설 확충으로 공보육 이용율(전체 보육아동 대비 공보육 어린이집 이용 아동비율)을 2022년 36.3%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 확충 목표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 확충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상반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를 확대했으며 현재 민간 어린이집 7개소가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심사중이다.

하반기에는 저출산으로 민간 어린이집 폐원이 증가하며 나타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환이 중심이다. 시는 하반기에 어린이집 6개소를 추가로 발굴하고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역량 강화와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춘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 신규 지정

시는 올해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를 새로 지정해 총 194개소로 늘어났다.

당초 올해 확충 목표는 10개소였으나, 4월 공고 이후 폐원 등으로 지정 취소될 어린이집의 수를 감안해 2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 품질개선비 지원 신설... 31개소 이상 지정 추가

지난 6월부터 공공형 어린이집 123개소에 품질개선비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했다.

품질개선비는 유아반 운영에 필요한 보육 활동과 관리 운영에 쓰인다. 만 3~5세 재원아동을 기준으로 1인당 월 4만원(만 3세아동)에서 4만 3000원(만 4~5세아동) 지원한다.

유효기간 만료 예정인 공공형 어린이집 21개소를 지난 6월 평가해 재지정했으며, 오는 9월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 이상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시 영유아정책과 관계자는 “시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공보육 어린이집 60개소 이상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며 “시설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육 품질 향상에도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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