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국토부에 용역 추진현황 보고받아
배준영 의원, Y자노선 확충 위한 토론회 개최
16일, 이재명·김교흥·유동수·허종식 공동토론회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GTX-D Y자노선 확정을 위해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데 이어 국민의힘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이 토론회를 진행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

GTX-D Y자 노선안.(자료제공 배준영의원실)
GTX-D Y자 노선안.(자료제공 배준영의원실)

이재명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으로부터 인천 현안인 GTX-D Y자 노선 관련 용역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는 국토부 용역 결과 보고회 전에 인천의 현안인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국토부 용역 결과로 GTX-D Y자 확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 계양테크노벨리(Y자 노선 인근 소재)의 철도망 문제가 해결될지 시민들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배준영 의원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GTX-D Y자노선 확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배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축사에서 GTX-D Y자노선은 사실상 확정된 사업이라고 밝혔다며,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조기에 마치고 실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지역 민주당 이재명·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GTX-D Y자 노선 포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윤병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GTX-D Y자노선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이경석 국토교통부 광역금행철도추진단장,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조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서비스 처장, 남지율 GDY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등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통학 길 교통난 해소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GTX-D Y자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GTX-D 노선은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김포~부천~용산’ 구간만 반영돼 있다. 여기에 Y자노선은 김포·검단에서 오는 노선과 영종·청라에서 오는 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게 해 강남~삼성~하남~팔당 구간까지 연결하자는 내용이다.

GTX-D가 Y자로 연결되면 잠실종합운동장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이 생기는 셈이다. 중구·서구·계양구 주민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Y자노선 반영할 것을 지속 요구했으나 정부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4차 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인천 여·야 국회의원들의 활동 과정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국토부 관계자의 발언 등으로 중구·서구·계양구 주민들은 사실상 GTX-D Y자노선이 확정된 것 아니냐며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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