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대상
올해 하반기 시공사 공모 2025년 착공
청라IC 인근 인천공항고속도로 접근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검암역세권 일대에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 분양·임대 주택 1246호를 건설해 2028년까지 공급한다. 2025년 착공이 목표다.

iH공사는 7일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A3블록과 B1블록에 공공주택 1246호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암역세권지구는 지난 2019년 9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무주택 주민 대상 신규 공공택지 확보 정책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업 동의안이 가결됐다.

사업 대상지는 A3과 B1 두 필지이다. 모두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암역으로부터 약 800m, 검바위역으로부터 약 1km 위치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측에는 청라나들목(IC)이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방향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향후 인접한 아라천 접근로 환경개선이 완료되면, 자전거도로와 수변공원 등 주민편의성이 높아지고 주거환경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A3필지는 토지 3만㎡에 3070억원을 들여 신혼부부를 위한 805세대(분양 537세대, 임대 268세대)를 짓는다. 전용면적 55㎡ 주택은 537호, 46㎡ 주택은 268호를 공급한다.

B1필지는 2만4000㎡ 규모에 1982억원을 투입해 무주택자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 분양주택 441세대를 짓는다. 321세대는 전용면적 74㎡, 120세대는 84㎡로 공급한다.

iH공사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하면, 기본·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5년 9월 착공해 2028년 3월 입주하는 게 공정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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