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조기착공을 위해 GTX-B 노선이 지나는 인천 내 기초자치단체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시는 31일 인천시청 소접견실에서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참여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0일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시민청원으로 올라온 ‘GTX-B 노선 수인분당선 정차역 신설 공약 촉구’ 게시물에 답변하기 위해 인천시 연수구 소재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을 방문했다.

인천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GTX-B 조기착공하고, GTX-B 수인분당선 추가정차를 위해 자체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인천시는 31일 협약식에서 시와 해당 구가 유기적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조기 착공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 협력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GTX-B 노선 조기 착공을 위한 인허가·행정절차 신속 추진 ▲기존 노선과 연계·환승 가능한 추가 정거장 신설 협력·지원 ▲GTX-B 수혜지역 확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 ▲GTX 연계 교통망 확충과 지역 거점 조성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GTX-B 노선 조기착공과 지역 간 균형발전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각 자치단체와 개벌적으로 진행했던 GTX 사업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 지역 기초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GTX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GTX 협의체로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등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GTX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촉진과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GTX-B 노선 조기착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선 시와 관련 기초지자체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관련 기초 지자체와 긴밀히 논의해 인천이 GTX 허브 도시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