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연평도서 정신건강 상담실 운영
오는 6월 영흥도·장봉도 버스 운영 개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연평도 등 섬 지역에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30~31일까지 옹진군 연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옹진군 연평도 마음안심버스.(사진제공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마음안심버스.(사진제공 인천시)

마음안심버스는 스트레스나 우울 등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제작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도서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심리 회복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아, 찾아가는 정신 건강 진료 서비스가 다른 지역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섬 지역인 옹진군 덕적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보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연평도를 방문했다.

연평도는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했던 곳으로 연평도 주민들이 많은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지역이다.

시는 연평도에 이어 오는 6월 영흥도와 장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보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안심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032-212-2111) 또는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032-721-0532)에 문의하면 된다. 버스 운영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올해 동구 현대시장 화재,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지역을 비롯해 평소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기업체나 대학교 등에 마음안심버스를 보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민 총 1822명이 이 서비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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