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원 전 인천재능대 교수, 오는 6월 5일 취임 예정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손장원 전 인천재능대 교수를 인천시립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내정했다. 손 전 교수는 오는 6월 5일 취임할 예정이다.

24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신임 인천시립박물관장으로 손장원 전 재능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손 전 교수는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로 재직했고, 인천재능대학교 교학처장을 역임했다.

전 인천재능대학교 손장원 교수
전 인천재능대학교 손장원 교수

손 전 교수는 대표저서로 ▲건축가의 엽서(네모속 시간여행) ▲어반 셀, 인천건축사회관 ▲손장원의 다시 쓰는 인천 근대 건축 ▲문화재가 된 인천 근대 건축 등이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한국 최초 공립박물관이다. 인천 지역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앞서 인천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서류전형으로 관장 1차 후보자 6명을 선발했다. 이어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최종 후보 2명을 공고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추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면접 통과자 2명 중 1명인 손 전 교수를 인천시립박물관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손 전 교수는 오는 6월 5일 인천시립박물관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손 전 교수는 “인천 내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검단선사박물관 등 큰 박물관들이 설계 작업 중이다”며 “이 공간을 비롯해 인천시립박물관 관할 박물관을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박물관이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인천시 박물관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인천시립박물관이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박물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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