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청라 G테크 시티 조성’ MOU
총 1조6200억원 투입 7만8000평 게임특화단지 조성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게임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게임특화단지 ‘G테크 시티’를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한다.

인천시는 1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G타워에서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박철흥 한국도시주택공사(LH) 부사장,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학 최고 운영 이사,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최삼섭 대원플러스개발 대표이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제이슨 추(Jason Chu) 디지펜공과대학 최고운영책임자.
협약 당사자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최삼섭 대원플러스개발 대표이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제이슨 추(Jason Chu) 디지펜공과대학 최고운영책임자.

양해각서 내용은 사업자가 총사업비 1조6200억원 이상을 들여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투자유치용지 6블럭에 약 26만395㎡(약 7만8700평) 규모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 게임특화단지엔 글로벌 게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마이스 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 게임 스포츠 산업 중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미국 워싱턴주 소재 디지펜 공과대학이 게임 산업 스포츠 교육 세계 최고 수준 대학이라며 이번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미국 뉴욕 루즈벨트섬 코넬테크 캠퍼스와 같은 세계적인 e-스포츠 게임특화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학 최고 운영 이사는 “한국의 강력한 콘텐츠 시장 경쟁력에 디지펜 공과대학의 실무 중심적 교육 과정과 인재 배출 경험이 더해져 청라 G테크 시티 추진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괄목한 성장을 해온 한국 게임 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더해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게임스포츠 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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