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Y자 노선 촉구 시민건의문 전달
“윤석열 국정과제 공약사업 조속 추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배준영 의원은 28일 GTX-D Y자 노선을 요구하는 인천 중구·서구·계양구 시민들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28일 GTX-D Y자 노선을 요구하는 인천 중구·서구·계양구 시민들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배준영 의원은 28일 GTX-D Y자 노선을 요구하는 인천 중구·서구·계양구 시민들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GTX-D Y자 노선은 지난 2020년 인천시가 영종(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 등을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에서 만나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GTX-D를 Y자가 아닌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노선으로 제안했다. 이에 인천 서구·계양구·중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를 ‘김포~부천’만 반영한 ‘김부선’이라고 표현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지난 26일 제2공항철도를 GTX-D Y자 노선과 연계해 기획하는 용역을 개시했다. 오는 2026년에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는 게 목표다.

윤석열 당선인이 인천공약으로 제시한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윤석열 당선인이 인천공약으로 제시한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배 의원은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종지역 공항철도·버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시행됐고,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인천지역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교통현안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종하늘도시를 지나는 GTX-D Y자 노선은 지난 대선기간 윤석열 후보가 직접 인천공약으로 확정지은 사업”이라며 ”국정과제로 포함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 회원들은 그동안의 활동들을 소개하며, GTX-D Y 노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착공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GTX-D Y자 노선은 올림픽대로 정체 문제 해결이나 인천 교통망 개선 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배준영 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배 의원은 ▲경강선KTXㆍ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제2공항철도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영종~강화 평화도로 국도 48호선 지정 등을 함께 요청하며 국토부에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