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송도트램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사한 시민청원을 답하기 위해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장실’을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 청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송도트램을 조기 개통을 요청했고, 30일 동안 시민 3067명이 공감해 공식 답변이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사업 특성상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며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 등과 해결할 난제도 많다”면서도 “오직 인천의 미래와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만 생각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개통에 공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첫 단추인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예타를 빨리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뒤 “지난해 4월부터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올 상반기 중 예타를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부평연안부두트램과 송도트램을 포함한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가칭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했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 8개는 ▲인천2호선 검단(고양)연장 ▲부평연안부두트램 ▲송도트램 ▲인천2호선 논현연장 ▲주안송도트램 ▲영종트램 1단계 ▲인천1호선 송도8·9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트램 등이다.

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를 8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목표는 203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