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숙의경청회 4월 8일부터 7회 개최
캠프마켓 인접 지역 중심 시민참여 독려
캠프마켓 기본계획에 시민공원 조성 반영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부평구 곳곳을 돌며 숙의경청회를 진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캠프마켓 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제2차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숙의경청회)’을 부평구 지역 7곳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2차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날 개최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제2차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날 개최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제1차 숙의경청회를 9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에는 캠프마켓과 인접한 거리를 기준으로 지역을 구분해 의견 수렴 활동을 펼친다. 숙의경청회 전문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갈등관리전문가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숙의경청회는 그 동안 진전된 공원조성계획을 설명하고, 1차 숙의경청회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1차 숙의경청회 개최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1차 당시 평일 오후 7시에 개최했던 것을 주말 1일 2회씩, 3일간 6회를 진행하고, 평일 1회를 더해 총 7회를 진행한다. 시민들의 참여시간대 폭을 넓히기 위한 방안이다. 진행 일정은 4월 8일(2회), 15일(2회), 18일(1회), 22일(2회) 등이다.

또 개최 지역별 참여율을 반영해 캠프마켓 인접 동 6개(부평1동·부평3동·산곡1동·산곡2동·산곡3동·산곡4동) 그룹은 별도로 유지한다. 그 외 동 16개는 광역 그룹 1개로 구분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난 1차 숙의경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2차 숙의경청회에 다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진행 시간도 90분에서 120분으로 연장해 심도 있는 의견 수렴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숙의경청회는 사전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개최 장소별로 수용가능 인원이 초과하면, 다른 지역의 경청회에 참여할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지난 1차 숙의경청회 개최 결과도 게시했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숙의경청회는 각 지역별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만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캠프마켓 공원조성 마스터플랜에 담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마켓 전체 면적은 44만5921㎡로 A·B·C·D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중 A·B·C구역 21만6686㎡ 규모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우선 반환받았다. 현재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D구역(22만9235㎡) 반환 관련 협의 중이다.

지난해 4월 시는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고 2024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차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 개최 사진.(사진제공 인천시)
지난해 제1차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 개최 사진.(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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