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공간주안에서 개최, 인천 여성단체 6개 참여
OECD중 성별임금격차 최하위 한국 "계속 투쟁할것"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지역 여성단체 6개가 속한 인천여성연대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115주년을 맞아 ‘인천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여성성연대는 8일 오후 2시 30분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716 소재 영화공간주안 4관에서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8일 인천여성연대가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인천여성회)
8일 인천여성연대가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인천여성회)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던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했다. 한국은 2018년 3월 8일부터 법정기념일로 ‘여성의날’을 공식 지정했다.

이후 3월 8일마다 여성의 생존권, 참정권을 의미하는 빵과 장미를 나누며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가 행사 주제였으며 ▲세계여성의날 115주년 기념식 ▲페미니스트 가수 이랑과 여성노동자들의 우쿨렐레 공연 ▲앞서 투쟁한 여성들을 위한 글 낭독회 ▲여성선언문 발표 ▲여성노동운동 역사를 담은 ‘우리는 정의파다’ 영화 상영회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인천여성연대는 정오부터 오흐 2시까지 주안역 광장·인천시민공원·인천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빵과 장미를 나눠주며 ‘3.8 세계 여성의 날 유래’를 알리는 거리 거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인천여성연대는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성별임금격차는 31.1%로 회원국 중 꼴찌를 26년째 기록중이다”며 “올해 인천여성대회는 성평등을 위해 계속 투쟁하고 연대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여성연대는 인천지역 여성단체 6개가 구성한 연대조직으로, 인권희망강강술래·인천여성노동자회·인천여성민우회·인천여성회·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한국여성인권플러스 등이 구성하고 있다. 

8일 인천여성연대가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인천여성회)
8일 인천여성연대가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인천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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