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소공연장서 공연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첫 커피콘서트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연주회를 한다.

인천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 평일 낮 공연)인 ‘커피 콘서트’ 첫 무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 모습.(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 모습.(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첫 무대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로 1989년 KBS 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인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프로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팀이다.

타악기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을 연주해 많은 고정 팬이 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타악기 100여가지를 자유롭게 연주하며 클래식 타악기 음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바델트의 ‘캐리비안의 해적’ 등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커피콘서트’는 텀블러나 머그잔 등 다회용품을 지참해야 커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전후 로비에서 제공하는 커피는 개인 컵에 담아 마실 수 있다. 다회용품을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2008년에 시작해 관객 8만여명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하는 7월부터는 원도심인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한다. 4월 12일에는 소리꾼 고영열의 피아노 병창무대를 준비했다.

전석 1만5000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 회원은 50% 할인,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 친구는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2-420-273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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