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 전체 차량 4억1700만대
신에너지차 등록건수 4년새 5배 훌쩍
지난해에만 생산·판매 2배가량 급증
세계 신에너지차 4대 중 1대 중국제품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지난해 중국 내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수가 1310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수의 4.1%이며, 1년 사이 67.13% 증가한 숫자다. 이 중 순수 전기차가 1045만대로 전체 신에너지차 중 79.78%를 차지했다.

전기차 이미지.(사진출처 픽사베이)
전기차 이미지.(사진출처 픽사베이)

23일 인천연구원이 발간한 최신중국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은 2022년 중국 내 차량 보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 동력엔진(자동차, 트랙터, 농업용 수송차, 바퀴식 전용기계, 오토바이, 전차, 트레일러 등) 차량은 4억1700만대이다. 이 중 자동차 대수는 3억1900만대, 오토바이 수는 8072만대다.

동력엔진 차량 면허 보유자는 5억2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신규 등록된 동력엔진 차량은 3478만대다.

지난해 자동차 보유 수가 100만대를 넘어선 도시 수는 84개다. 전년 대비 5개 증가했다. 200만대를 넘는 도시 수는 39개, 300만대를 넘는 도시 수는 21개다.

주요 도시를 보면, ▲500만대 이상, 베이징·청두·충칭·상하이 ▲400만대 이상, 쑤저우·정저우·시안·우한 ▲300만대 이상, 선전·둥관·톈진·항저우·칭다오·광저우·포산·닝보·스자좡·린이·창사·지난·난징 등이다.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1310대로 전체 자동차 대비 4.1%이다. 전년 대비 526만대(67.13%) 늘었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1045만대로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의 79.78%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신에너지 차량은 535만대다. 전체 신규등록 차량의 23.05%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40만대(81.48%) 늘었다. 지난 2018년 107만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급증했다.

중국은 지난해 8년 연속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5.6%였다. 세계 신에너지차 4대 중 1대가 중국에서 제조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만 정부정책과 시장의 이중효과로 전년 대비 생산은 705만8000대(96.9%), 판매는 688만7000(9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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