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선행... 2025년 착공 2031년 개통 목표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현대건설컨소시엄이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선행 사업인 ‘대장홍대선’의 사업자 공모에서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 민자철도(대장홍대선)의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2월 말부터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협상에서 최종 사업 노선, 정류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대장홍대선 노선도.(출처 국토교통부)
대장홍대선 노선도.(출처 국토교통부)

현대건설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이 대표사로 대우건설·동부건설·금호건설 등이 건설투자사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대장홍대선의 최초 사업 제안자이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를 기점으로 서울시 양천·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덕은구,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철도 개통 시 부천 대장에서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착공 목표는 2025년, 개통 목표는 2031년이다. 총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다.

대장홍대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후속 사업인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는 “대장홍대선이 개통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상대상자와 협상하면서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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