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원희룡 국토부장관 만나 영종지역 현안 당부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GTX-D Y 노선 등 건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영종국제도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국회 2월 임시회를 맞아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배준영 의원과 원희룡 장관은 국회 본관에서 별도로 면담하며 영종 지역 추진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영종국제도시 주요 사업 해결을 요청했다.(사진제공 배준영의원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영종국제도시 주요 사업 해결을 요청했다.(사진제공 배준영의원실)

먼저 배준영 의원은 일반 재정고속도로 대비 2배 이상 비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통행료 개편을 목적으로 국토부가 지난 2020년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연구용역이 계속 지연된다면 국민들은 정부의 추진 의지에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추진할 당시와 비교해 금리와 물가가 급격히 인상돼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금리가 인하될 때까지 진전이 없으면 안 된다며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배준영 의원은 “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사업을 두고 서울시와 인천시 간 운영비 분담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개입만이 직결 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에도 명시된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GTX-D Y자 건설을 인천지역 공약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년 업무보고에서 GTX-D 노선을 포함한 GTX 추진방안을 6월까지 수립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준영 의원은 면담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인천시민의 바람과 본인이 직접 참여한 ‘GTX-D 챌린지’ 운동 성과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도 함께 전달했다.

배준영 의원은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교통 여건이 열악하다”며 “교통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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