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문화도시 추진위해 정책간담회 개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권역별 '대한민국 문화도시' 7곳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기초문화재단을 공식 출범한 인천 남동구가 문화도시에 도전한다.

지난달 공식출범한 남동문화재단은 권역별 문화도시 지정 공모를 위해 지난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는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박성길 사업 본부장, 사업 실무자들이 참석해 산단 내 문화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회의했다.

남동문화재단 관계자는 "문체부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 조성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간담회를 했다"고 말했다.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3년 100~200억원 지원

문체부는 문화도시 1단계(2018~2022년) 정책으로 추진한 문화도시 지정사업의 성과를 이어 올해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광역자치단체에 속한 기초자치단체 2곳이더라도 모두 문화도시 지정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권역별로 기초자치단체 1곳만 지정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1년 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3년간 국비 50~100억원, 지방비 50~100억원 등 총 100~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광역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기초지방자치단체 ▲문체부 지역문화활력 촉진사업 지원 지방자치단체 ▲1~5차 문화도시 등은 신청할 수 없다.

권역은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권(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 등 7개이며 올해는 권역별로 1곳 내외를 지정한다.

인천은 대전·광주·대구·부산과 같은 권역으로 신청하는 기초단체는 나머지 4곳에서 신청한 기초단체와 경쟁해야 한다.

인천 남동구 '도전'...연수 '고려'

인천에선 기초문화재단이 있는 남동구는 공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수구는 공고가 나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1년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4차 문화도시 지정에서 서구와 연수구는 탈락했다.

이후 서구는 문화도시 공모 지원을 포기했고, 연수구는 5월 문체부 공식 서류가 나오면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해까지 기초문화재단이 없다가 올해 남동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남동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문체부 공고가 난 뒤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올해 10월 말까지 문체부에 신청하면 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카드뉴스.(사진제공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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