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으로 구성... 5기 시참위 34명보다 9명 줄어
6기 시참위 시민 위원 8명... 5기보다 3명 증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부평 캠프마켓(미군기지) 6기 시민참여위원회가 5기보다 규모가 축소된 채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인천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에 의해 ‘제6기 시민참여위원회’를 지난해 12월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최원식 변호사가 6기 시참위 공동위원장, 이단비(국힘, 부평3) 인천시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부평 캠프마켓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시민참여위원회는 시민들이 참여해 캠프마켓 토지 활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12년 2월 인천시가 처음 구성했다.

시참위는 캠프마켓 반환 구역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시참위 위원 임기는 시참위 존속기한이 만료하는 오는 2024년 말까지다.

6기 시참위 구성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는 해당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고, 시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개정 내용은 ▲의원회 심의 의결 역할을 심의로 수정 ▲위원 수를 35명에서 30명 이내로 축소 ▲위원회 존속기한 구성 후 2년으로 신설 ▲갈등관리전문가 위원 포함 등이다.

이에 시참위 위원수가 줄어 시민 참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6기 시참위 시민 위원을 8명을 위촉해 5기(5명)보다 시민 위원 3명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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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시참위는 당연직 6명, 위촉직 19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5기 시참위 위원(34명)보다 9명 감소한 수치다. 6기 시참위 위원 구성은 ▲전문가 9명 ▲시민 8명 ▲시민단체 2명 ▲시의원 3명 ▲공무원 3명 등이다.

반면, 5기 시참위 위원 구성은 ▲전문가 20명 ▲시민 5명 ▲시민단체 2명 ▲시의원 3명 ▲공무원 4명 등이었다.

최원식 공동위원장은 “시참위 위원을 너무 많이 두는 것보다 분야별로 적정 인원을 두는 게 운영하기 더 좋다”며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와 관련해 이전부터 논의된됐던 부분이라 이번 시참위 회의에서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캠프마켓과 관계자는 "지난 5기 시참위에서 위원 수가 많아 각 위원들이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위원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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