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복합시설 유치’ 위해 공공기여 점수 높여
5~6월 사업시행 협약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 |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청천동 소재 제1113공병단 용지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한다.

구는 청천동 325번지 일원 1113공병단 용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오는 4월 17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참가 희망 사업자는 오는 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평구 도시재생과에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해야한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구 도시재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1113공병단 용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 부평구)
1113공병단 용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 부평구)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공모지침서를 사전 공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예비우선시행자 공모지침서를 수정했다.

특히, 구는 공모지침에 공공기여 평가 점수를 당초 60점에서 90점까지 높였다.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운영 등을 포함한 상업시설에 가점을 주는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서다.

공모기간이 끝나고 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오는 5~6월 사업시행을 위한 본 협약을 할 예정이다.

사업 착공 전 우선 국방부가 해당 토지의 오염정화 사업을 해야한다. 국방부는 오는 2024년까지 오염을 정화할 계획이다. 그 뒤 구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1113공병단 용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은 1113공병단이 다른 데로 이전하고 남은 토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는 주변 여건을 고려해 문화와 상업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이다.

1113공병단 토지는 인천 도심 내 군부대 이전지 중 가장 먼저 개발하는 곳이다. 전체 면적이 약 6만7000㎡이다. 이 용지는 2021년 5월 개통한 서울도시철도7호선 산곡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다.

구는 이중 77%(5만1740㎡)에 달하는 특별계획구역을 민간에 맡겨 개발할 예정이다.

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차준택 구청장이 공약한 ‘1113공병단 대형복합시설 유치’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모 기준을 수정했다”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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