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후보지 심의‧유네스코 의향서 제출 등 숙제
지질공원센터 건립‧학술조사 용역으로 기한내 추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26년 인증을 목표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사업에 도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3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백령도 두무진 모습.
백령도 두무진 모습.

인증 사전준비는 끝났지만,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후보지 추천심의와 유네스코 인증의향서‧본신청서 제출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에 시는 올해 안으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후보지 심의를 거치고, 유네스코 인증의향서(7월)와 본신청서(11월) 제출기한에 맞춰 2024년까지 인증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청도에 지질공원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인증 필수요건이다. 시는 지질공원센터를 전시회, 교육기능 등이 포함된 방문자 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질공원센터 건립 총 사업비는 50억원이다. 국비 28억원, 시비‧군비 각각 11억원이 투입된다. 센터에서 일하게 될 지질전문가 고용 문제는 현재 논의 중이다.

시는 백령‧대청 지질적 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술용역도 진행중이다.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지질유산 전문학술조사 용역’은 지난해 6월부터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토양 시료채취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면, 2025년에 유네스코 서면평가 현장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후 2025년 9월 유네스코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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