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신설, 1국 폐지, 1국 통합
1실·3국·13본부·109과 등 확정
경제산업본부 산하 미래산업국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 조직개편안이 돌고 돌아 인천시의회에 부의됐다.

6일 인천시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1실·3본부·13국·109과를 골자로 하는 ‘인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인천시의회에 부의했다.

인천시청사
인천시청사

개편안을 보면, 글로벌도시국과 대변인(국), 미래산업국을 신설한다. 한시기구인 자원순환에너지본부를 폐지하고, 건강보건국과 복지국을 통합해 보건복지국으로 만든다. 교통건설국과 도시재생녹지국은 각각 교통국과 도시균형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신설 기구 중 글로벌도시국과 대변인(국)은 시장 직속에 둔다. 글로벌도시국은 ▲글로벌도시기획과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 ▲제물포르네상스개발과 ▲스마트도시과 ▲투자유치과 ▲국제협력과 ▲도시디자인과 등 7과로 편성하고, 대변인(국) 산하엔 ▲공보담당관 ▲홍보기획담당관▲도시브랜드담당관을 둔다.

글로벌도시국의 경우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1·2호 공약을 주로 다룰 전망이다. 개편안에 글로벌도시국장 분장 사무로 ▲뉴홍콩시티 조성 ▲제물포르네상스 조성·개발 ▲스마트도시 추진 등이 담겼다.

미래산업국은 경제산업본부산하에 두며 ▲산업정책과 ▲창업벤처과 ▲데이터산업과 ▲반도체바이오과 ▲산업입지과 ▲에너지사업과 등 6과로 편성한다.

건강보건국의 경우 보건국으로 명칭을 바꾼뒤 시민안전본부 산하에 두기로 했지만, 시민단체·보건의료계의 반발로 폐기했다. 대신 복지국과 통합키로 했다. 건강보건국은 복지국과 통합하며 행정부시장 직속에서 정무부시장 직속으로 변경한다.

청년정책담당관의 경우 정무부시장 직속에서 과 단위로 낮춰 여성가족국에 편입키로 했던 안을 폐기하고 존치키로 했다.

보건국이 담당했던 보훈업무와 노인관련 업무는 각각 행정국과 여성가족국으로 이관한다. 보훈과는 보훈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한시기구로 사라지는 자원순환에너지본부 산하 자원순환시설과는 폐지하며, ▲자원순환정책과와 매립지정책과는 환경국으로 이관한다. 에너지정책과는 에너지산업과로 명칭을 바꿔 미래산업국으로 이관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17일부터 예정하고 있는 2023년 인천시의회 제284회 임시회에서 통과하면 오는 2월 26일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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